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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난민에 자비를... [기타] 글자크게글자작게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사태가 국제 문제로 대두되며, 사태 해결을 위한 각국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난민 피해에 대한 대책과 그들에 대한 지원책을 모색하는 한편, 전 세계인에게 자비행을 호소하고 있다.

 

달라이라마(Dalai Lama·80)는 지난 11월 난민 위기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갈등 요소로 떠오른 종교적 신념이 세상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전문소식 웹사이트 ‘Lion's Roar’1216난민 위기 극복을 위해 불교계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분명히 난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해결책은 그들의 고통을 함께 고심하는 것부터 찾을 수 있다면서 불교적 연민을 통해 난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난민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교계 활동을 조명했다.

 

불교국제구호단체(Buddhist Global Relief)’는 시리아 내에서 핍박받고 있는 난민과 인근 국가로 피신한 난민들에게 긴급구호품을 지원키 위해 지난 1112000달러(한화 약 1500만원)를 기부했다. 이 기금은 비영리자선단체 ‘Global Giving’과 국제구조위원회 ‘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를 비롯한 6개 구호단체에 각각 전달됐다.

 

또한 유럽 내 불교계들의 구호 활동도 활발하다. 스웨덴의 불교종파 삼보종(Triratna Buddhist Order)은 스웨덴에 도착한 난민들을 지지하는 스톡홀룸 집회에 동참했으며, 영국 맨체스터와 런던 지역 불자들은 각종 의류를 모아 프랑스 칼레(Calais)에 있는 난민 대피소에 전달했다.

 

특히 ‘Lion's Roar’유럽불교연합(European Buddhist Union, 이하 EBU)’국제적 난민 위기에 연민을 표한다며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난민 문제를 대하는 가장 책임 있고 진솔한, 또 강단 있는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EBU’우리는 모든 유럽 국가의 정부와 국민들에게 간절히 청한다면서 전쟁을 피해 유럽에 피난 온 난민들에게 관용과 자비를 베풀어 달라. 폭력과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유럽에서 그들을 품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EBU’불자로서 우리는 친절과 관용, 관대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다. 이러한 가치는 종교를 떠나 모든 생명들에게 부여되는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인간의 근본적인 상호연관성에 따라 우리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유럽으로 망명 온 난민들을 위해 문을 열고 그들의 은신처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 기사 변대용 -

2015-12-28 / 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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