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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만불사 건국 60주년 천혼대재 봉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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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 3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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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만불산 만불사(주지 학성 스님)는 오는 9일 오후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조상영가 천혼대재'를 봉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천혼대재는 조상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전통적 우란분절(백중) 천도재에서 더 나아가 모든 유주무주(有住無住) 고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건국 60주년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숨져 간 호국영령, 순국선열, 전몰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도 갖는다.
또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함으로써 이념과 지역 갈등을 뛰어넘는 '영ㆍ호남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인간에 의해 희생된 동식물들의 넋을 위로해 생명 존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의식도 함께 열린다.
이번 천혼대제는 '인간의 삶과 죽음의 번뇌'를 주제로 하는 만불사 세미나, 다례재, 조상영가 천혼대재 등으로 진행된다.
만불사 관계자는 "이번 천혼대재는 뭇 생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인류가 풍요롭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8월 7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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